메뉴 건너뛰기

SONGGA

SONGGA-Free Board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o_ttal.jpg

 

ㅡ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 ㅡ

젊은 여인이
부끄럼도 없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고
거의 벗다싶이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빨고 있습니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가 그렸고 지금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제목은(cimon and pero)
키몬 과 페로 입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다가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개 당황스러워 합니다.

딸 같은 여자(페로)와
놀아나는 노인(키몬)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작품이라면서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포르노 같은
그림이 국립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에

그러나 그 나라 국민들은
이 그림 앞에서 숙연해 집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저 여인은 노인의 딸입니다.
검은 수의를 입은 노인은
젊은 여인의 아버지 입니다.

그림의 주인인 키몬은
푸예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애국자입니다.

노인이지만
국가에 대한 사랑으로 의미 있는
운동에 참여했다가
국왕의 노여움을 사 감옥에 갖히게 됩니다.

국왕은 그를 교수형에 명하고
교수될 때까지
아무런 음식도 갖다주지 않은 형벌을 내렸습니다.

'음식물 투입금지'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습니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딸은 해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거운 몸으로
감옥으로 갔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위해서였지요.
그리고 아버지를 본 순간
물 한모금도 못먹고
눈은 퀭한 모습에 힘없이 쓰러져있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습니다.

굶어
돌아가시는 아버지 앞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 입에 물렸 습니다.

이 노인과 여인의 그림은
부녀간의 사랑과헌신,
그리고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입니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놓고
어떤 사람은 '포르노'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성화'라고 격찬하기도 합니다.

'노인과여인'에 깃든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지만
그러나 그림속에 담긴
본질을 알고 나면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진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남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실을 알면
시각이 확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실과 진실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닙니다.

남에게 속는 것보다
더 힘들고 무서운 것은
자신의 무지에 속는 것입니다.

자신의
눈에 속지말고
귀에 속지말며
생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문득 이 그림이 주는 교훈이
오늘따라 가슴을 후비며
누군가에게 전해졌음 하는
작은 바람도 해봅니다.
지식ㆍ학식도
사람사는 이치도
사리 판단도
예의 범절도
아는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내고향 팔결다리 file 아펠리아 2013.10.09 24788
공지 공지 Hello., My name is Changjun Song. file 아펠리아 2011.10.19 120011
277 공지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11 file 아펠리아 2009.05.15 158019
276 공지 Hello., My name is Changjun Song. file 아펠리아 2011.10.19 120011
275 음악 내고향 팔결다리 file 아펠리아 2013.10.09 24788
274 모임 `똥습녀` 임지영, 속옷 비친 한복패션 도마위에 올라 secret 아펠리아 2010.06.23 15461
273 생활 어머님께서 머나먼나라로 떠나셨습니다. file 아펠리아 2004.10.08 13080
272 여행 사진 소유자 뚜껑 2007.09.21 11391
271 모임 비행기장 주소 송창준 2004.09.05 9924
270 여행 여름휴가와 나의 생일 (七夕) file 아펠리아 2010.08.17 8403
269 생각 South Korean - The spring of hometown 아펠리아 2013.07.16 7985
268 여행 동두천 걸산동 마을은 미군부대를 건너 마을로 가야하는 ‘육지속의 섬’ 을 다녀왔다. file 아펠리아 2010.07.04 7727
267 사진 나의 놀이터 1 file 아펠리아 2013.10.12 7501
266 사진 오랜만에 내고향 충청도 청주를 다녀왔다. 3 file 아펠리아 2011.11.13 7450
265 생활 동두천 미2사단내 걸산리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았다. file 아펠리아 2010.07.31 7140
264 퍼옴 대학생 은어 'MT 가자'의 뜻은? file 아펠리아 2009.05.11 7091
263 여행 아펠리아(afeleia) 고대 그리스어 로 닉네임을 만들려고 찾아밨다. 뚜껑 2008.12.21 6783
262 여행 혼자 맞이한 가을 file 아펠리아 2010.11.02 6775
261 모임 태안 몽산포 2004년4월 휴가 아펠리아 2004.04.30 6721
260 회사 The current time is 06:30 in the morning. - 지금은 아침 file 아펠리아 2013.07.25 6682
259 퍼옴 충북 청원군 내수읍을 알아본다. 1 아펠리아 2013.12.25 6613
258 음악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file 아펠리아 2011.04.12 65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위로